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스마트워치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용 스마트워치 개발사 엑스플로라 테크놀로지(Xplora Technologies)가 지난 4월 2일(현지시각)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스마트워치 개발 신청문서에 테슬라가 관여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FCC에 제출된 신청 내용은 “엑스플로라 테크놀로지는 FCC ID ‘2AVMJX5P’에 대한 FCC 장비 인증 신청에 관한사항에 대해서만 우리를 대신 선전 발룬 테크놀로지(Shenzhen BALUN Technology)의 우 슈웬(Wu Xuewen) 씨가 활동하는 것을 승인한다. 본 신청 관련해 선전 발룬 테크놀로지가 수행하는 행위는 테슬라 모터(Tesla Motors)의 행위와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라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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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엑스플로라 테크놀로지가 개발하는 최신 단말기에 테슬라가 관여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엑스플로라 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 어린이용 4G 이심(eSIM) 스마트워치 ‘X5 Play eSIM’ 등 단말기 통신에 대해 FCC 승인을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왜 스마트워치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관련 전문가들은 실제로 테슬라가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워치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관련성은 적어 보인다는 견해다. 또 테슬라가 엑스플로라 테크놀로지 인수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
조금 더 합리적인 예측은 미국에서 제품 판매를 목적으로 한 FCC 승인 신청은 테슬라가 X엑스플로라 테크놀로지 스마트워치 플랫폼을 사용해 뭔가 새로운 제품을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2016년 iOS 개발자가 애플워치를 사용해 스마트워치에서 테슬라 전기자동차 모델 에스(Model S)를 제어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따라서 테슬라가 모델 3, 모델 Y 용 스마트워치 옵션 키를 제공하려는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김들풀 기자 i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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