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북도당 논평…'수자원공사의 댐수위 조절 실패' 주장
10일 남원 섬진강 제방 붕괴현장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송승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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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댐과 용담댐 하류 침수피해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11일 논평을 통해 "섬진강 유역 제방붕괴, 주택, 농경지 침수 피해와 용담댐 하류의 주택 농경지 침수피해는 수자원공사의 댐 수위 조절 실패의 원인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 어느 때보다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기예보를 통해 폭우에 대비할 수 있었음에도 수자원공사가 수위조절에 실패해 폭우가 내릴 때 무리하게 방류했다"고 지적했다.
10일 남원 섬진강 제방 붕괴 현장에서 응급복구가 이뤄지고 있다.(사진=남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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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전북도당은 "지난 8일, 섬진강댐은 초당 1800톤이 넘는 물을 방류했고 용담댐은 초당 2900톤의 물을 쏟아냈는데 이날 충북 영동의 강수량은 30mm 안팎으로 수해가 날 정도의 비가 내린 게 아니었지만 도로와 농경지뿐만 아니라 주택 침수 피해까지 입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수자원공사의 홍수 조절 및 방류 시스템에 대한 국정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내고 댐 본연의 홍수 조절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빠른 피해 복구와 보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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