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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이익 1285억원…전년동기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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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1조9564억원, 영업이익 128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41% 증가한 1473억을 남겼다. 당기순이익의 큰 폭 증가는 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니콜라(미국 수소트럭 업체) 지분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 등의 반영에 힘입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1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주요 사업 부문인 케미칼(석유화학)과 큐셀(태양광)이 상호 보완적 작용을 하며 실적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는 태양광 부문이 1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으로, 2분기는 케미칼 부문이 1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으로 각각 실적을 견인하면서, 한화솔루션은 2개 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케미칼 부문이 매출 7811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을 기록했다. 저유가로 인한 주요 제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영업이익은 국제 유가 약세에 따른 원료 가격 하락으로 유화 제품 스프레드(마진폭)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큐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 줄어든 7428억원, 영업이익은 70% 늘어난 524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유럽의 경제 봉쇄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사업에서 비교적 안정적 이익률을 달성했다"면서 "2분기 저점을 지나 3분기부터 점진적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의 가동 중단 여파로 매출은 30% 줄어든 1492억원, 영업손실은 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에 대해 케미칼 부문은 저가 원료 투입 효과 지속이, 큐셀 부문은 주요 시장의 점진적 수요 회복이 각각 실적을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국내외 자동차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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