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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코로나 백신 출시일은 언제?…美 대선전 VS 내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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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코로나19 백신개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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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이전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나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대선 무렵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하나 백신 전문가들은 이르면 내년 초에나 백신개발이 완료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CNN은 최근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달리 올해 11월 대선전까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더나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두 4536명이 임상 3상 시험에 참여하기 위해 등록했다.

모더나는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9월까지 참여자 등록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신 전문가들은 9월 한 달동안 3만여명의 연구 대상이 모두 모집된다 하더라도 11월 3일로 예정된 대선일까지 백신을 시장에 출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참가자들이 첫 주사를 맞은 뒤 28일을 기다렸다 두 번째 주사를 맞아야 하고 이후 2주를 기다려야 백신 효력을 완전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9월말에 등록한 참가자들은 10월말까지 두 번째 주사를 맞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11월 중순이 지나서야 백신효과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폴 오핏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백신교육센터 소장은 “어떻게 가능할지 모르겠다”라며 “선거일은 지나야 백신 개발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CNN의학 분석가인 피터 호테즈 미 베일러 의대 박사도 “대선일이 아니라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 일정쯤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은 이와함께 모더나와 같은 날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역시 대선전 출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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