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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0원으로 시작한 청자 경매가는?…서울옥션 13일 온라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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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해강 유근형(1894~1993)은 고려청자 비법을 재현하기 위해 일생을 바친 도예가다. 그의 작품 '청자상감포류수금문병'과 '청자상감운학문매병'(사진)등이 서울옥션 온라인 경매에 0원으로 출품됐다. 지난 6일 응찰이 시작돼 '청자상감포류수금문병'은 11일 오전 현재가 25만원,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현재가 60만원을 기록 중이다. 경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조선 후기에 활약한 서화가 몽인 정학교(1832~1914)의 작품 '괴석도'도 추정가 800만~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이번 온라인 경매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입상하거나 특선 수상, 혹은 초대 작가로 출품한 이력이 있는 작가들을 재조명하는 섹션을 마련했다. 남관, 홍종명, 강건호, 전혁림, 이한우, 신종섭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들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 1949년 제1회 국전의 추천 작가를 시작으로 이후에도 다양한 출품과 수상 이력이 있는 남관의 1965년 작 '동양의 법도'가 출품되며 경매 추정가는 2000만~4500만원이다. 홍종명은 토속적인 생명체를 소재로 작업한 서양화가다. 그가 1969년 제작한 작품 '4월의 콤포지션'이 추정가 700만~2000만원에 나왔다. 1975년 제24회 국전에서 입선한 강건호의 작품 '휴일'도 200만~500만원에 출품된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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