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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코로나 덕에 브랜드가치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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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발표

조선일보

인터브랜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인터브랜드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의 가치가 총 153조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0.7% 소폭 상승했다.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11일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0’을 발표했다.

국내 브랜드 가치 1위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작년보다 2% 성장한 67조7903억원의 브랜드가치를 기록했다. 2위는 작년보다 4.6% 성장한 현대차(15조7093억원), 3위는 작년보다 7.2% 가치가 하락한 기아자동차(7조1315억원)였다. 4위는 11.9% 성장한 네이버(6조1694억원)였다. 이들 4개 브랜드의 가치는 96조8006억원으로, 한국 50대 브랜드 전체 가치의 63%를 차지했다.
조선일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순위. /인터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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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가장 많이 성장한 브랜드는 카카오

코로나 사태에도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곳은 카카오(1조6405억원)였다. 1년 전보다 브랜드 가치가 46.6% 증가했다. 카카오는 코로나에 따른 언택트 사업의 성장으로 몸값이 크게 뛰었다.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브랜드 가치가 올랐다.

LG생활건강의 브랜드 가치도 작년보다 23.3% 오른 1조7388억원이었다. 뷰티 사업과 홈케어&데일리뷰티, 리프레시먼트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브랜드 가치가 올랐다.

◇쿠팡, 배민, 토스 등은 게임체인저로 선정

인터브랜드는 올해 비상장 브랜드지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기업 10개를 ‘게임 체인저’로 선정했다.

쿠팡, 배달의민족, 토스, 마켓컬리, 야놀자, 무신사, 직방, 쏘카, 리디북스, 와디즈 등 10개 업체가 게임 체인저로 뽑혔다. 인터브랜드는 “이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해결하는 것을 브랜드의 핵심 역량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인터브랜드 그룹의 찰스 트리베일 대표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 사태는 많은 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한계점들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세상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며 “시대의 변화를 신속하게 포착하고 빠른 실행력으로 고객의 새로운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다.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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