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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K조선, 선박 수주 글로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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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내 조선사들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가 재개된 영향이 컸다. 한국이 1위를 기록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11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68만CGT(표준화물선환산t수·24척)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은 가장 많은 50만CGT(12척)를 수주했다. 중국은 14만CGT(8척), 일본은 3만CGT(1척)를 수주하며 뒤를 이었다.

연초 후 누적 수주량에서는 중국이 57%인 374만CGT(164척)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168만CGT(49척)로 2위, 일본은 68만CGT(43척)로 3위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이 같은 추세가 뒤집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의 LNG 운반선 수주를 계기로 전 세계 발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조선사들이 가계약을 맺은 카타르 프로젝트를 비롯해 모잠비크·러시아 등에서 LNG 운반선 대량 발주가 예상된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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