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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부경보건고 성인반 n차 확진···학생·가족 등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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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번 같은 반 5명, 확진자 가족 4명 양성

학생·교사 800여 명 전수 검사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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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부산 174번 확진자(사하구 50대 여성)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5명이 확진된 가운데 추가 확진자의 가족 4명도 감염됐다.

11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74번 확진자가 다니는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중학교의 같은 반 학생 5명(부산 179∼18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평생교육의 하나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이 학력을 취득하는 학교이다.

이날 오후에는 182번 확진자(사하구 70대 여성)의 가족 3명(185∼187번)과 179번 확진자(해운대구 60대 여성)의 남편(188번)이 추가 확진됐다. 179번 확진자 부부의 아들 내외와 손주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182번 확진자와 179번 확진자가 174번 확진자와 연관돼 감염된 이후 발생한 2차 감염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시는 182번 확진자 가족인 186번 확진자(사하구 40대 여성)가 원장으로 있는 어린이집 원생 64명과 교사 11명을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182번 확진자의 또 다른 가족인 187번 확진자는 경성전자고등학교 재학생이며, 접촉자 수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174번 확진자 접촉자 조사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는 데다 그들의 가족까지 잇따라 확진됨에 따라 시 보건당국은 엄중한 상황이라 보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확진자가 나온 학급과 교사 38명을 우선 진단 검사했고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전체 학생과 교직원 800여 명을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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