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병)이 고속도로 주말·공휴일 통행료 할증제 폐지를 추진한다.
권 의원은 "고속도로 주말 통행료 할증제 폐지와 설날·추석 및 임시공휴일에 통행료를 감면해주는 내용의 유료도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2011년 12월부터 고속도로 교통량 분산 등을 목적으로 주말과 공휴일 오전 7시~오후 9시에 평일 대비 통행료를 5% 할증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국민 중 76.9%가 주말 할증제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권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할증제 시행 전과 비교했을 때 주말 일평균 교통량은 겨우 2.1% 감소했다.
권 의원은 "주말 할증제처럼 효과는 미미하고 이용자 부담만 가중시키는 불필요한 제도는 과감히 폐지·개선해야 소비자 권리가 증진된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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