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자료 근거로 제시…野 공세 반박 “집값 안정 정책의지 표현…지켜봐달라”
복구 현장 상황 영상보고 받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회의에서 복구 현장에 있는 장관 및 시민들로부터 영상을 통해 현장 보고를 받고 있다. 2020.8.11 cityboy@yna.co.kr/2020-08-11 11:28:30/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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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집값 상승세 진정’ 발언에 대한 야권의 비난 공세에 대해 “최근 한 달 동안 집값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가 근거로 제시한 데이터는 한국감정원 자료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6일 발표된 주택가격 상승률은 0.11%였다”면서 “나흘 뒤 7·10 대책이 나왔고 7월 13일 발표된 상승률은 0.09%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후 7월 20일에는 0.06%, 7월 27일에는 0.04%로 나타났고, 이달 3일에도 상승률은 0.04%를 기록했다”면서 “실제로 상승률이 둔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선 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보좌관(수보) 회의에서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되면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야권의 비판을 받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 달 동안의 추세와 정책입법 패키지의 완성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상승률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켜봐 달라”면서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집값 안정에 대한 정책의지를 강조한 표현”이라고 부연했다.
김봉철 기자 nicebong@ajunews.com
김봉철 niceb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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