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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 사기 신고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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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추적 중, 신속히 수사할 것"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려다 사기를 당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을 접수,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부 피해자가 돈을 입금한 부산 북구 A씨 금융계좌로 확인됐고, 이 계좌와 관련된 중고거래 피해 고소장이 5건 접수됐다.

경찰은 “지난 2~6월쯤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허위 게시글을 올리고 160여명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용의자는 이 같은 허위 글을 올린 뒤 돈만 받아 챙기고 현재까지 콘서트 티켓을 발송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는 지난 4월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계속 미뤄지다 이달부터 서울에서 재개됐다.

용의자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 티켓을 대량으로 확보해 일반적인 중고거래가보다 싸게 판다”며 티켓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며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ㄷ록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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