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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러시아 신규 확진 4000명대로 내려와…완만한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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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주 이상 5000명대에 머물다 11일(현지시간) 4000명대로 떨어졌다.

누적 확진자는 90만명에 근접하며 미국, 브라질, 인도에 이어 여전히 세계 4위 규모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4개 지역에서 4945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89만759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 말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5월 초순에는 한때 1만1000명을 넘으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점진적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6월 26일 6000명대(6800명)로 내려온 뒤 24일 동안이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20일 5000명대(5940명)로 떨어졌다.

5000명대 수준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까지 22일째 이어지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지 않다가 이날 4000명대로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방역 제한조치가 크게 완화된 가운데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기본 방역 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감소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6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4만8922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30명이 늘어 모두 1만5131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자도 6494명이 추가돼 모두 70만3175명을 기록하면서 완치율이 78%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3100만 건에 달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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