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은 10일(현지 시간) 베를린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가졌다. 전략대화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스 장관은 “한국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국가”라며 “올해 가을 G7 정상회의가 개최된다면 한국의 참석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 장관이 지난달 26일 자국 일간 라이니셰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G11 혹은 G12가 필요치 않다”고 밝혔던 것에 비해 한국 참여에 보다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 셈이다. 다만 한국을 ‘G7+α(플러스알파)’ 체제의 정식 멤버로 찬성한 것은 아니다. ‘초청국’ 차원에서 한국의 참석을 환영한 것이라고 한국 외교부는 설명했다.
일본도 기존 G7의 틀을 유지하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11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러시아 등을 초청하고 싶다고 밝힌 것에 관한 질문을 받고 “G7의 틀 그 자체를 유지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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