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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의학] 120년 역사 `지멘스 헬시니어스`…코로나로 진단기기 또한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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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개발한 CT장비 `소마톰 포스`로 촬영한 임상 사진. [사진 제공 = 지멘스 헬시니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진단에 관심이 많아지며 관련 의료기기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출시한 엑스레이(X-Ray) 관련 진단 장비다. 현재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은 이동식 엑스레이 촬영 시스템 '모빌렛 엘라라 맥스(Mobilett Elara Max)'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빌렛 엘라라 맥스는 표면을 항균 처리한 제품으로, 세척과 이동이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 유연한 이동성을 갖춘 만큼 거동이 어려운 환자의 엑스레이 촬영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또 세척이 간편하고 표면이 항균 처리돼 있어 병원 내 감염을 방지하고 환자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 현재 모빌렛 엘라라 맥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개발한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도 있다. 소마톰 포스는 정확한 영상화 기술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환 판정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소마톰 포스는 0.3㎜의 미세 병변까지 발견할 수 있고 저선량의 X선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감염병 진단뿐 아니라 항체검사에도 나서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항체검사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항체검사는 무증상 감염자나 진단 이력이 없음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면역 반응체계를 갖춘 사람들을 검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경쟁 업체에 비해 20년 이상 앞서 인공지능(AI) 기술 연구를 시작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AI-라드 컴패니언(AI-Rad Companion)'이 있다. 국내에는 아직 정식 등록되지 않은 이 기술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촬영 결과물에서 자동으로 이상이 있는 부분을 알려주고 판독을 도울 수 있다. 이 기술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반복 작업을 덜어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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