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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여기 어때요?] 올여름 시원하고 호젓한 섬캉스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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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안전한 여행을 원하고 있는 지금, 호젓하면서 청량한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섬 여행이야말로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우리나라에는 서해, 동해, 남해 등 삼면에 걸쳐 아름다운 섬 여행지가 많이 있다. 섬 여행은 청량한 바다와 자연, 많은 인파에 시달릴 것 없이 호젓하고 조용하게 보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언택트 시대에 제격인 휴가로 추천할 만하다.

온라인투어에서는 울릉도 백령도 홍도 등 섬 여행 상품과 트레킹 상품을 추천했다. 잠시 도심의 지친 마음과 번잡한 시간을 두고 떠나보기를 권한다.

듣는 재미, 보는 재미 울릉도

매일경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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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못지않게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울릉도로 떠나보자. 먼저 울릉도 3개 절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삼선암을 빼놓을 수 없다. 삼선암은 3개의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바위섬이다. 맑은 물과 빼어난 주변의 경치에 도취된 세 선녀가 하늘로 올라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듣던 대로 수려하고도 기묘한 형상을 지녀 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명소다.

3대 비경으로 꼽히는 관음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울릉도 명물이다. 관음도는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바닷속에 호젓이 자리한 섬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섬 아래쪽에 자리한 2개의 동굴인 관음쌍굴 역시 꼭 봐야 할 곳이다. 울릉도 최대의 평지인 나리분지도 둘러볼 것. 분지 주변에는 외륜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섬 특유의 오붓함과 아름다운 경치를 한번에 감상할 수 있다.

섬 곳곳마다 스토리도 가득하다. 가는 곳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는 절경에 듣는 재미, 보는 재미 가득한 울릉도는 해안길, 둘레길도 잘 조성돼 트레킹하기에도 제격이다.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홍도·흑산도

매일경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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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도는 '한국인이 가봐야 할 관광지'에 손꼽히는 대표적인 섬 여행지다. 다도해상의 붉은 낙조를 감상하며 섬길 따라 유유히 걸으며 감상하는 다도해상의 붉은 낙조는 홍도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풍스러운 시간의 멋을 전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남문바위, 석화굴, 탑섬, 만물상바위, 독립문바위, 부부탑바위, 거북바위, 공작바위 등 홍도 10경이야말로 홍도를 여행하는 이유다. 이토록 아름다운 절경을 선사하는 자연에 대한 고마움이 느껴질 정도다. 홍도에 이어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인다는 기암괴석과 독특한 지형이 명물인 흑산도까지 꼭 둘러볼 것을 권한다.

쉬엄쉬엄 여수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섬 여행과 트레킹을 동시에 해보는 여수 금오도 비렁길은 섬 여행의 묘미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넘치는 여수에서 하루 즐기고 하루는 금오도로 떠나보자. 금오도의 비렁길 트레킹 코스는 여수의 보석이라 일컬어질 만큼 육로와 바다의 절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환상의 코스다.

비렁길은 총 5코스로 이뤄져 있다. 그중에서 한 코스만 추천해야 한다면 가장 아름다운 3코스를 추천한다. 직포에서 출발해 전망대를 거쳐 명물인 출렁다리를 지나는 코스로 화려한 절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비렁길 하이라이트 코스다.

자세한 섬 여행 상품은 온라인투어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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