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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현대차그룹-앱티브, 자율주행 합작사 사명 '모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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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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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앱티브(Aptiv)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신규 사명이 '모셔널(Motional)'로 확정됐다.

모셔널은 11일(미국시각) 온라인을 통해 세계 합작법인 임직원에게 새로운 사명을 발표했다.

모셔널은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그룹과 모빌리티 기술을 주도하는 앱티브의 전략 투자를 통해 올 3월 설립된 기업이다.

사명은 '운동', '감정'을 뜻하는 영단어 'Motion'과 'Emotional'을 결합해 지어졌다. 'Motion'은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로 이뤄낸 자율주행차의 움직임을 의미하며, 'Emotional'은 안전과 신뢰에 기반한 인간존중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셔널은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 4(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로보택시 및 모빌리티 사업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과 지원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모셔널은 △최초의 완전자율주행차 미 대륙 횡단(2015년)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시범사업(싱가포르·2016년) △세계 최대 규모의 일반인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라스베이거스·2018년~현재) 등 자율주행 기술의 비약적 도약을 실현해 왔다.

라스베이거스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는 10만회 이상 고객에게 제공됐고, 탑승자 98%가 서비스 만족도를 5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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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모셔널 브랜드를 래핑한 제네시스 G90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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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널은 보스턴에 본사가 있고 피츠버그, 라스베이거스, 산타모니카,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 서울 거점을 개소했다. 서울 거점은 핵심 기술 허브(Hub)이자 자율주행기술 테스트 역할을 맡는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이동수단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고, 정부와 소비자는 더 많은 신기술을 요구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기술이 일상생활에 접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모셔널은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 이동수단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차세대 혁신 기업”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최첨단 자동차 기술의 역사를 새로 써왔고, 모셔널과 함께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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