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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문 대통령, 소통 정만호-사회 윤창렬 내정...노영민 비서실장 사표 처리는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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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낙점했다. 사회수석비서관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지난주 사의를 표명한 수석 이상 참모진 중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비서관에 대한 인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청와대 후속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 10일 정무수석,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교체 뒤 이어진 후속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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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내정자. 청와대 제공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한영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명지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기자 출신으로 사회·경제·국제부장을 지냈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정책상황비서관과 의전비서관을 역임했다. KT 미디어본부장, 광화문대통령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을 거쳤다.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강 대변인은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내외 소통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국정운영 관련 사안을 국민께 쉽고 정확히 전달해 정책 효과와 공감대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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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렬 청와대 사회수석 내정자. 청와대 제공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은 원주 대성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국무조정실 교육문화여성정책관과 국정과제관리관, 사회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국정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사회분야 정책 기획 및 조정 역량이 탁월하다”며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정책 수립 등 관련 업무를 원만히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새롭게 내정된 수석은 2주택자이나 1주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처분 중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신임 수석들은 사실상 1주택자”라면서 “(최근) 인사발표를 보면 공직사회 문화가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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