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운영도 확대
제주도는 1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했던 도내 12개 공공도서관 열람실을 개방하고, 부분적으로 운영했던 공연장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청 입구 전경.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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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그동안 공공도서관 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만 개방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민의 도서관 이용 기회 보장을 위해 열람실도 개방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공도서관 열람실 개방 좌석 수는 제한하고, 전 좌석에 칸막이를 설치해 운영한다. 또 공연장은 시설별 상황을 감안해 좌석 간 2m 내외의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입장객을 허용키로 했다.

공공도서관 열람실과 공연장 이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발열측정 △출입자 명부 작성 △좌석 내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도는 또 코로나19로 개최가 불투명했던 △2020 세계유산축전 △제2회 문화가 흐르는 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 △2020 재난 응급의료 협력 대응 워크숍 등의 행사를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열도록 했다. 이외에도 도는 감귤박물관 체험시설과 인재개발원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토록 하고, 도내 청소년 시설은 단계적으로 운영을 시작하게 했다. 다만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실내 공공 체육시설 등의 운영 제한 조치는 유지한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