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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경찰서. 한국일보 자료사진 |
동거하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함께 사는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김모(62)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11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소재의 집에서 동거하던 신모(61)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추적한 끝에 이날 오전 2시쯤 인근 공원에서 술에 취한 김씨를 체포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피해자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김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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