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J K 롤링의 신작 동화 ‘이카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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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의 작가 J K 롤링의 신작 소설 <이카보그>가 오는 18일부터 무료 연재를 시작한다.

문학수첩은 롤링의 소설 <이카보그>를 한국어판 공식 웹사이트(moonhak.co.kr/theickabog)에서 이달 18일부터 10월2일까지 연재한다고 밝혔다. 연재된 글은 10월9일까지 읽을 수 있다.

<이카보그>는 롤링이 10년 전 자녀들을 위해 쓴 이야기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집 안에 머무르게 된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을 위해 이 이야기를 공개하기로 했다. 책의 인세는 자신이 세운 자선단체 ‘The Volant Trust’에 기부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 여러 단체들을 돕는 데 쓰인다.

<이카보그>는 ‘코르누코피아’라는 왕국과 ‘이카보그’라는 전설 속 동물을 배경으로 한 동화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삼은 동화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처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이미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연재되었으며, 한국어판 웹사이트에선 평일에 하루 2~3편씩 총 64편이 연재된다. 연재가 마무리되면 올해 안으로 단행본과 전자책으로 출간된다.

이번 연재 기간 동안 ‘이카보그 일러스트 공모전’도 진행된다. 총 34명 어린이의 그림을 선정해 출간되는 단행본과 전자책에 수록할 예정이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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