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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문화재청, 6·25와 4·19 관련 유물 문화재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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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공군 전투비행단의 '6·25 전쟁 군사 기록물'과 '보병과 더불어' 악보 등 관련 유물이 문화재로 등록됐다고 문화재청이 12일 밝혔다. 4·19혁명 60주년과 관련해서는 '연세대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참여자 조사서',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계엄 포고문' 등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관련 유물의 등록을 한 달 전 예고한 바 있다.

6·25전쟁 군사 기록물은 제10전투비행단 종합보고서와 비행기록 수첩, 출격 표시 작전지도, 제10비 군사일지, 조종사 출격일지, 김영환 장군 명패 등 8점이다. '보병과 더불어' 악보는 마산으로 피난했던 작곡가 이상근(1922∼2000)이 종군작가로 참전했던 유치환의 동명 전쟁 서정시집을 토대로 칸타타 형식으로 작곡한 친필악보다. 근대기 진전 봉안 어진도 관련 6·25 관련 유물이다. 태조어진(홍룡포본), 원종어진, 순조어진, 순종어진 등 총 4점이다. 전쟁 중 부산으로 옮겨졌다가 전쟁 직후 화재로 탄 흔적이 남은 상태다.

4·19혁명 유산으로 등록된 연세대 4월혁명연구반 4·19혁명 참여자 조사서는 당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학생들이 '4월혁명연구반'이란 조사반을 구성해 시위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구술기록 자료다. 연세대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계엄 포고문은 비상계엄 시기 사회상과 국가의 대국민 관리·통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비상계엄포고문 12종, 훈시문 1종, 공고문 3종, 담화문 2종 등 총 19종으로 이뤄졌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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