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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정현의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2차 예고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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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의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12일 배급사 측이 공개한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포스터는 배우들의 근엄한 표정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죽여줘? 웃겨줘?'라는 카피가 전대미문의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영화는 살기 위해 먼저 죽여야 하는 여고 동창생들과 언브레이커블의 목숨을 건 대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제목처럼 단 한 명도 죽지 않는 상황을 만들며 스릴과 서스펜스,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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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와 더불어 공개된 예고편은 모니터 시사회에서 연기 만족도 4.5점을 기록한 배우들의 열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정현이 행복한 신혼 중 한 순간에 표적이 된 아내로 나와 '반도'의 강인한 전사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아저씨'로 역대 악역 포스를 과시한 김성오가 지구를 침략하러 온 외계 생명체인 언브레이커블로 나와 최강 능력치를 발휘한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의 강렬함을 이어받아 정육점을 운영하는 쎈 동창으로 완벽 변신한 서영희와 '부당거래'를 비롯해 어마 무시한 연기력을 과시하는 이미도가 뜻밖의 동행을 한 단역 배우 동창으로 대결에 합류한다.

그리고 자타공인 연기만랩 양동근이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으로 합류해 죽일 의지는 확실하지만, 단 한 명도 죽지 않는 죽이는 이야기를 통해 독보적인 개성의 매력을 뽐낸다.

실제로 모니터 시사회에서 "완전 내 스타일, 영화 내내 웃느라 정신 못 차렸다" "한국 영화에서 이런 소재가? 신선하게 재밌다" "언제까지 안 죽을 지 흥미진진" "배우들 능청스런 코믹 연기에 배꼽 빠지는 줄" 등 호평을 이끌었다. 관객들의 평처럼 죽여도 죽지 않는 모습들이 신선함을 전한다.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은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SF와 스릴러 등 생소한 장르적 변화를 꾀해 하이브리드한 작품으로 완성했다. 9월 개봉 예정.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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