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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KB금융, 차기 회장 선임절차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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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후보군 4명 확정
"윤종규 회장 3연임 유력" 관측
한국일보

KB금융지주 본사. KB금융 제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임기가 오는 11월 20일로 다가오면서, KB금융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오는 28일 최종 후보군 4명이 확정되고 9월에는 최종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권에선 윤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12일 KB금융에 따르면,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의결했다. 이 준칙에는 회장 후보 추천 일정과 후보자군 평가 및 선정 방법 등 구체적인 차기 회장 인선절차가 담겼다.

이날 정해진 준칙에 따라 회추위는 지난 4월 확정한 내ㆍ외부 후보 10명에 대한 평가를 이달 28일 진행한다. 이날 회추위는 투표를 통해 회장 최종 후보자군을 4명을 확정한다.

이어 9월 16일 회장 최종 후보자군 심층평가(인터뷰 방식)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회장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한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기 위해선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에게 표를 얻어야 한다. 최종 후보자는 이후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된다.

아직 회장 후보군에 대한 정보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금융권에선 윤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윤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KB금융 이익을 계속 늘려왔고, 보험ㆍ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합병을 통해 키웠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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