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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올 여름밤, 경복궁 별빛야행하고 수라간 시식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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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일 개장, 온라인 예매는 14일부터

광복절 연휴엔 고궁·종묘·조선왕릉 무료개방도

뉴스1

2017년 경복궁 별빛야행 현장.문화재청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2020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과 '수라간 시식공감'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경복궁에서 진행하며, 예매는 인터넷으로 받는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인 경복궁 야간 프로그램으로, 해설이 곁들여진 야간 탐방과 함께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한다.

경복궁을 대표하는 '수문장 개문의식'을 시작으로, 동궁권역에서 '왕세자와 신하들의 글 읽는 소리'를 듣고, 소주방으로 이동하여 '도슭수라상 체험'과 '국악공연'을 관람한다. 이후 Δ교태전 샌드아트 Δ집경당 및 함화당의 내부관람 Δ경회루 국악독주와 내부관람 Δ근정전 관람 순으로 진행한다.

'도슭수라상'은 도슭(도시락의 옛말)과 수라상의 합성어로 왕비의 일상식을 재해석한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회차(오후 7시20분) 관람객이 외소주방에서 도슭수라상을 즐기는 것과 달리 2회차(오후 7시40분) 관람객은 그동안 미개방 구역이던 내소주방에서 도슭수라상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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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별빛야행의 '도슭수라상'(왼쪽), 수라간 시식공감의 '궁중병과.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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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간 시식공감'은 궁중 문화를 보고, 먹고, 즐기고, 감동한다는 視(시, 공간), 食(식, 음식), 公(공, 공연), 感(감, 감동)을 주제로 궁중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전통문화 복합체험 프로그램으로, 조선 시대 ‘궁중야별참'을 토대로 만들었다.

이전까지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 전통공연을 관람하면서 궁중병과체험을 하는 구성인데, 올해는 특별히 9월 2일부터 시작되는 야간특별관람 기간보다 앞서 운영하면서 병과체험과 전통공연 관람 외에 경복궁 야간 관람 일정도 추가했다.

별빛야행과의 차이점은 도슭수라상 체험이 궁중병과 체험으로 바뀌는 것과 집경당‧함화당 내부관람 일정이 없다는 점이다. 상궁과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되는 ’흥례문, 동궁, 소주방, 교태전, 경회루(내부관람), 근정전‘의 관람동선은 같다.

아울러 오는 15일엔 제75주년 광복절과 임시공휴일의 3일 연휴(8.15~17)에도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하며, 이 기간엔 정기휴일에도 개방한다.

이 기간에는 덕수궁과 창경궁에서 진행 중인 상시 야간관람이 무료이며, 모든 궁·능에서는 기존과 같이 문화재 안내 해설사의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종묘는 시간제 관람에서 자유 관람으로 전환한다.

이번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과 '수라간 시식공감' 입장권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판매하며, 1인당 2매까지 사전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경복궁 별빛야행이 4만5000원, 수라간 시식공감이 2만원부터다. 인터넷 예매가 불편하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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