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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컬투쇼' 이정재X박정민, '다만악' 500만 돌파 재출연 약속…선후배 '훈훈 케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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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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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개봉 일주일도 되지 않아 200만을 넘기며 흥행하고 있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주인공 이정재, 박정민이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친근한 매력을 빛냈다. 영화 '사바하'에서도 함께 한 적이 있는 만큼 두 사람은 선후배간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빛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주연 배우 이정재, 박정민이 출연했다. 두 사람과 배우 황정민이 출연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지난 11일 하루 18만2026명을 동원하며 7일째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241만433명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관객들이 줄어들어 위축된 극장가에서 내고 있는 의미있는 기록이다.

황정민이 마지막 미션을 끝낸 후 무자비한 인물의 추격을 받게 된 청부살인업자 인남 역할을 맡았다. 또 이정재가 한 번 정한 타깃은 놓치지 않는 추격자 레이를 연기했다. 더불어 박정민이 태국에서 인남의 마지막 미션을 돕는 유이 역할을 맡았다.

이날 이정재는 황정민과의 재회에 대해 "'신세계'에서는 '부라더'로 연기했는데 지금은 서로 못 죽여서 안달났다. 나는 레이 캐릭터를 연기했고 황정민씨가 연기한 인남 캐릭터를 쫓아간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본, 한국을 거쳐서 태국에서 촬영했다"며 "촬영을 마치고 들어왔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영화로서는 다행이다"라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이 오기 전 태국과 일본 등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마쳤던 영화의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정재는 전사가 특별히 표현되지 않는 레이의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관객들의 신뢰를 받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이를 딱 봤을 때 관객 분들이 '쟤는 그냥 저럴 것 같애', '설명할 필요 없어' 이런 믿음을 드리는 게 중요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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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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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이 맡은 유이는 트랜스젠터 캐릭터다. 박정민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난 후 "살면서 내가 언제 이런 역할을 맡을 수 있을까 싶었다. 그것도 상업영화라는 틀 안에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싶었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정재 선배과 정민 형 등 든든한 선배님들이 계셨다"며 두 선배들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표했다.

DJ 김태균은 박정민의 다리가 예뻤다면서 영화의 내용에 대해 암시하기도 했다. 이에 이정재도 "태국 촬영장에서 박정민 다리를 처음 봤는데 무척 예뻐서 놀랐다"고 공감을 표했다.

또한 이정재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첫 주에 200만 넘은 건 처음이었다. 코로나19 이후로 상황이 어렵지 않았냐. 어안이 벙벙하다. 우리 영화가 극장 활성화에 보탬이 돼서 기분이 좋다"는 박정민의 말에 “박정민이 영화 흥행에 90%를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우리가 홍보할 때 '시원한 액션 영화다'라고 많이 하는데 후기에 댓글을 보면 '박정민 짱' '박정민 연기 최고'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박정민에 대해 "나도 박정민의 팬이다. 나온 영화들을 하나도 안 빼고 다봤다. 볼 때마다 '이 에너지는 뭐지', '저 새로움은 뭐지' 너무 놀라게 된다. '사바하' 때도 같이 호흡을 맞췄는데 그때도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정재의 말처럼 두 사람은 '사바하' 때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사이다.

박정민은 이정재를 처음 보고 "연예인이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 뵀을 때 트레이닝복 입고 계셨는데 빛이 나셨다. 차 운전하는 장면이라 위만 의상을 갈아 입으셨는데, 정말 속으로 '연예인이다' 싶었다. 너무너무 떨리고 설렜었다. 지금도 사실 뵈면 항상 떨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정민은 황정민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조금 무서웠다"고만 이야기 했고, 스페셜DJ박미선이 "얼굴이 좀 붉다"고 하자 "맞다"고 수긍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이정재는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 황정민도 함께 '컬투쇼'에 출연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이정재의 흥행 공약이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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