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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경기도, 1조4000억원 늘린 미 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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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캠프 에세이욘 공원사업 등 추가
한국일보

경기도, 미군 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주민 공청회.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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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기존 보다 1조4,410억원 늘어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2)’ 변경안을 마련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번 변경안에는 지난해 9월 종합계획 변경 이후 화성, 남양주, 평택, 파주, 의정부, 양주, 양평, 동두천 연천 9개 시군에서 추가적으로 요구한 사항들을 담았다.

기존 239개 사업에서 4건 추가, 1건 제외, 14건이 변경돼 242개 사업이 담겼다. 예산은 신규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반영되면서 1조4,410억원이 증가한 41조1,389억 원으로 짜여졌다.

변경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 중 파주 캠프 스탠턴은 기존 교육시설 도시개발 사업 외에 산업단지 개발이 더해졌다. 파주 캠프 하우즈와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은 사업기간 연장과 시설비ㆍ토지매입비 변경에 따라 사업비가 늘어났다.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는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 주변지역 공원조성사업이 신규로 추가됐다. 화성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의 경우 사업비가 증액됐고, 동두천 캠프 호비 반환 지연에 따라 기존 쇠목마을 연결 도로개설사업은 국도3호선 도로확포장공사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했다.

‘관련부처ㆍ지자체 사업과 민자사업’에는 1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파주 메디컬클러스터와 1조1,071억 원 규모의 연천 무비월드 테마파크, 2,058억여 원 규모의 파주 운정테크노밸리 등이 새로 포함됐다.

동두천 영상문화 관광단지는 민간사업자의 사업 시행 조건 미충족 등을 이유로 종합계획에서 빼기로 했다.

경기도는 11일 주민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토대로 변경안 보완작업을 거쳐 조만간 행안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반환공여구역과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지원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이다. 2020년 1월 기준 경기도내 반환 대상 공여구역은 34개소 총 173k㎡로, 전국 179k㎡의 9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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