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살인 진드기'서 감염되는 SFTS 예방법은? 긴소매·바지로 피부 노출 최소화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의 흡혈 전(왼쪽)과 후 모습. 뉴시스


응급환자 심폐 소생술에 투입된 경북대 의료진 5명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12일 드러나 이 감염병에 대한 국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강원도 영월군에서 SFTS로 올해 첫 사망자가 발생했을 정도로 치명적인 이 질병은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2011년 중국에서 첫 발생이 보고된 SFTS는 이듬해 국내에서도 첫감염이 보고되었다.

주로 야외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도 전파가 되는 SFTS는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드러낸다.

발열과 근육통, 식욕 부진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SFTS는 심하면 의식 혼절까지 유발한다.

지금까지 SFTS에 대해 효과가 확인된 치료제는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최선의 사전 예방법이다.

작은소참진드기가 활동하는 5~8월 벌초와 등산 등으로 풀숲에 들어갈 때에는 긴 소매 윗옷과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 입은 옷은 즉시 세탁하고 샤워와 목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