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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한온시스템 "미래차 핵심기술 선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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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가 12일 경기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미래차 혁신성장 및 조기전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왼쪽)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모터스튜디오 전시관에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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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차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우리나라가 저탄소·친환경 경제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12일 더불어민주당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개최한 '미래차 혁신성장 및 조기전환' 현장간담회에서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미래차를 위한 에너지 혁신 기술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글로벌 자동차 공조 시스템 업체인 한온시스템은 내연기관 자동차부품 업체의 미래차 업종 전환 성공 사례로 선정돼 간담회에 함께했다.

손 사장은 "2040년에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6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앞으로 신규 수주는 미래차(친환경차)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미래차의 연간 수주 비중을 2019년 55%에서 2025년 70~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차 연구개발(R&D) 인력 비중도 2019년 56%에서 2025년 70%로 확대해 히트펌프 시스템과 전동식 펌프·밸브, 전동식 압축기 등 핵심 기술을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온시스템은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이후 최근 5년 새 연구개발에 1조3500억원을 투자하며 미래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정부부처,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미래차 보급·산업 생태계 전환 지원과 규제 개선을 위한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는 "공공기관 신규 차량의 전기·수소차 구매 비율도 100%로 확대해 미래차 성장을 뒷받침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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