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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하지원을 울린 영화 '담보'..."가족과 주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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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담보'에 출연한 하지원.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하지원이 '담보'에 출연한 이유를 고백했다.

12일 오전 영화 '담보' 온라인 제작보고회가열렸다. 이 자리엔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강대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하지원은 "'담보'라는 제목을 보고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이 생겼다"며 "승희라는 꼬마가 두 아저씨를 만나면서 가족이 되어간다. 그 과정들이 진짜 사랑과 진심으로 느껴지고 '이게 진짜 가족이구나'라는 게 크게 와닿았다"고 말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며) 사실 많이 울었다. 나도 바쁘면 가족들한테 소홀할 때도 있는데, 가족에 대한 감사함이나 주위 분들에 대해 감사함이 생기면서 힐링이 됐다"고 밝혔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와 그의 후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세 아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국제시장' '공조' '히말라야'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을 선보인 JK필름의 올해 첫 작품이다. 다음 달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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