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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文, 경남·전남·충남 수해지역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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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KTX타고 하루 760㎞ 이동… 김정숙 여사는 비공개로 철원行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대통령이 가는 것 자체가 격려가 될 수 있다"며 수해를 입은 경남 하동군과 전남 구례군, 충남 천안시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 6일 경기 연천군 군남 홍수조절댐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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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집중호우로 제방이 무너진 충남 천안의 병천천을 찾아 장화를 신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용 KTX 열차로 수해가 발생한 경남 하동군과 전남 구례군, 충남 천안시를 잇달아 방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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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방문을 위해 전용 KTX 열차를 이용했다. 하루 760여㎞를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열차 내 회의실에서 피해 상황과 복구 지원 계획, 방역 상황에 관해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창 피해 복구 작업을 하는데 의전 문제로 (복구에) 장애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워 방문을 망설였으나, 대통령이 가는 것 자체가 격려가 될 수도 있고 행정 지원을 독려하는 의미도 있어 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피해 지역들을)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서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시·군 단위로 (지정할) 여건이 안 되면 읍·면·동 단위로 세부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다. "호우가 끝난 뒤에도 산사태가 있을 수 있으니 조치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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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수해 피해 지역인 강원도 철원을 방문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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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정숙 여사도 이날 강원 철원군 한 마을을 찾아 수해 복구 봉사 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가재도구 정리와 세척, 배식 봉사 등을 했다. 김 여사의 철원 방문은 비공개 일정이었으나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알려졌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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