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 가능성도 희박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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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이 12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성사 및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태 의원은 이날 미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화상 대담 행사에서 "'옥토버 서프라이즈' 정상회담이나 어떤 북미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달 낸 성명을 근거로 "김정은이 구체적 결과가 없는 한 그런 정상회담에 동의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북한과 신속하게 합의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은 군사도발로 대선에 개입하지 못하게 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전략으로 여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태 의원은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자신에게 유리한 합의를 할 최고의 기회라는 걸 잘 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해가 될 도발적인 무언가를 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북한 시스템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김여정이 성명에서 미국의 독립기념일 DVD를 요청하는 등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 의원은 북한의 현재 상황이 도발할 만한 분위기도 아니라면서 식량 사정이 매우 어렵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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