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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0 미국 대선

'美 대선 도전' 카녜이 웨스트, 트럼프 사위와 비공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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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영향력 관련 서적 토론…흑인 여성 낙태 논의한 듯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래퍼 카녜이 웨스트가 2018년 10월11일 백악관을 방문한 모습.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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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도전장을 던진 래퍼 카녜이 웨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비밀리에 회동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회동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쿠슈너가 지난 주말 이방카 트럼프와 함께 콜로라도를 찾아 웨스트와 비공개로 만났다고 보도했다. 웨스트는 당시 가족들과 콜로라도에서 캠핑을 하고 있었으며, 이후 텔류라이드로 이동해 쿠슈너와 만났다.

웨스트는 이후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재러드와의 만남에 대해 NYT와 인터뷰를 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영향력 향상에 관한 책 '파워노믹스'와 그 저자 클로드 앤더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구체적인 회동 이유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는 당시 대화에서 흑인 여성들의 낙태율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으며, 민주당을 지지하진 않았다.

웨스트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을 '영웅'이라고 칭하는 등 공개적으로 지지해왔지만, 지난 7월 트위터를 통해 올해 미국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록 현재 지지율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 철회를 선언한 데다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힌 그가 실제 선거를 불과 3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현 대통령 사위와 회동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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