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9 (수)

[Hot-Line] "HMM, 업황 및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회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글로벌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의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13일 HMM에 대해 업황과 체질의 개선으로 말미암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HMM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51억원, 영업이익 138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해 281억원을 남겼다. 21개 분기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방민진 연구원은 ▲원가 경쟁력이 높은 초대형 선박 인도 시작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와의 공동 운항 시작 ▲기존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던 또 다른 해운동맹 2M과의 불리한 계약 관계 탈피 등을 통해 HMM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글로벌 선사들이 운임 방어 전략에 나선 점도 HMM의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선사들이 자발적으로 선복량을 감축한 덕에 지난 2분기 평균 상하이발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925포인트로 1년 전보다 16% 높았다고 유진투자증권은 전했다.

방 연구원은 HMM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데도 주목했다. 그는 "HMM은 지난 2016년부터 수차례의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이에 부채비율은 지난 2015년 말 2499%에서 올해 1분기 597%까지 하락했고, 지난 4월 추가 영구 전환사채 발행으로 2분기말 부채비율은 388%를 기록해 자본잠식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