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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홍남기 "배추·무 비축물량 방출…농협·마트서 할인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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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비상경제 중대본 주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0.8.13 kimsdoo@yna.co.kr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50여일이 넘는 장마와 집중호우로 가격이 급등한 배추와 무 등 농산물에 대해 정부가 가격 안정 조치를 가동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의 경우 정부비축물량 등을 동원해 50~100t을 방출하기로 했다.

무 가격이 더 오를 경우 역시 비축물량을 푸는 방식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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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비축기지 창고의 배추
(김포=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유례없이 긴 장마로 출하가 차질을 빚으면서 무ㆍ배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들썩이는 가운데 12일 오후 경기 김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포비축기지 창고에 배추가 쌓여 있다. 2020.8.12 kane@yna.co.kr



애호박, 가지, 오이 등은 농협계약재배 물량을 조기 출하해 물량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가격이 급등한 상추·열무 등 시설채소는 농협ㆍ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이날부터 10일간 '호우피해 농산물'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대형마트나 온라인 판매처 등에선 주요 엽채류에 대해 구매 할인쿠폰(최대 20%·1만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농산물 수급안정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요 채소류 생육 및 수급상황, 산지동향, 가격동향 등을 일일점검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배추와 상추 등 일부 농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다. 7월 중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6.4% 올랐다.

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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