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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5억원 육박, 文 정부서 73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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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에 비해 5000만원 가까이 올랐고, 1년 전 대비 3500여만원 넘게 올랐다.

조선일보

전세 매물이 씨가 마르면서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서울의 한 공인중개업소에 '귀한 전세' 광고가 붙어있다. / 주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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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KB국민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9922만원으로 2년 전인 2018년 7월(4억5046만원)보다 4876만원(10.8%)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4억2619만원)과 비교하면 3년 2개월 새 7303만원(17.1%) 상승했다.

지난달 5억원에 육박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31일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등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전세 품귀 현상이 빚어져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달 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강남(한강 이남)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5억8484만원으로 2017년 5월(4억9022만원) 대비 9462억원 올랐다. 3년 2개월 새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서울 강북 아파트 전셋값은 4억180만원으로 2017년 5월(3억5098만원) 대비 5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서울에서 평균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로, 전용 86.95㎡짜리 전세 아파트를 얻는데 평균 8억4936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초구가 7억7503만원이었다.

같은 면적의 전세 아파트값은 송파구는 5억7843만원, 중구는 5억6901만원, 용산구 5억6040만원, 광진구 5억5714만원, 성동구 5억5599만원, 마포구 5억5352만원, 양천구 5억1128만원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도봉구로, 같은 면적 아파트를 얻는 데 평균 3억1878만원이 들었다. 같은 면적 아파트 전셋값이 3억5000만원 아래인 곳은 도봉구와 금천구(3억3172만원), 노원구(3억4401만원) 등 3개 구에 그쳤다.

[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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