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와 집중 호우로 수해 피해가 커지자 여권과 야당이 4대강 사업을 놓고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1일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에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이포보가 수문을 열어 물을 흘려보내고 있는 모습. © News1 이승배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상돈 전 의원은 13일, 미래통합당이 정부여당을 공격하기 위해 '4대강' 문제를 끄집어 낸 것은 완전 패착이라며 어이없어 했다.
4대강 사업을 거론하는 것은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불러오는 일로 이는 민심이반으로 이어져 앞으로 있을 선거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4대강 사업은) 4대강을 계단식 호수로 바꾼 것으로 4대강 사업 때문에 홍수를 막았다는 건 거짓말이다"고 했다. 또 " 4대강 사업 때문에 홍수 피해가 났다고 하는 것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 홍수 피해를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주장도 믿을 게 못된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지금 통합당이 4대강 사업을 잘했다고 하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을 불러오는 것으로 앞으로 보궐선거고, 대선이고, 지방선거고 간에 (바라 볼 것이 없다)"면서 "통합당은 완전 패착으로 가는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패착이라고 본 까닭에 대해 이 전 의원은 "4대강 사업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거를 이끌었던) 2012년 선거에 두 번 이겼지만 그 후로 계속 졌다"며 "그 단초가 2010년 지방선거로 당시 최대 이슈인 4대강 사업에 국민들이 심판한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악재 중 악재인 '4대강'을 통합당이 불러낸 것은 선거를 망칠려고 작정한 것이라는 말이다.
buckba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