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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통합당 지지율, 민주당 앞섰다… 탄핵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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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36.5% 대 33.4%

서울에서도 오차범위 밖 추월

"문정부 부동산 실정에 중도층 이탈"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통합당 등 보수 정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이다. 정부·여당의 부동산 실정(失政)으로 인한 중도층 이탈과 통합당의 ‘좌클릭’ ‘호남 공략’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일보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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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8월 2주차 주중 잠정 집계 결과, 통합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36.5%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1.7%포인트 내린 33.4%였다. 통합당이 민주당을 3.1%포인트 앞선 것이다. 통합당은 창당 이래 역대 최고 지지도를 기록했다. 또 주간 지지도에서 민주당을 추월한 것도 처음이다.

통합당은 호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특히 서울에선 통합당(39.8%)이 민주당(32.6%)을 오차범위 이상으로 앞질렀다. 반면 민주당은 ‘텃밭’ 호남에서 지난주 조사보다 지지도가 11.5%포인트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도 통합당(39.6%)이 민주당(30.8%)을 오차범위 이상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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