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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코로나로 잃은 특수, 광복절 황금 연휴로 찾는다...제주에 관광객 몰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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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4만명 방문 예상

광복절 황금연휴 기간에 하루 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올여름 관광 성수기의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제주도 숲길을 걷는 여행객들./제주도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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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업계는 13일부터 임시공휴일인 17일까지 5일간 21만3000여명, 하루 평균 4만2000~4만3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코로나 확산 기간인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일주일간 이어진 황금연휴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 19만60138명보다 많다.
하지만 작년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23만3889명보다는 다소 적은 수치다. 코로나 사태로 제주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 중단조치가 반년째 이어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기 때문이다.
줄어든 외국인 관광객은 해외여행이 여의치 않게 되면서 국내로 발길을 돌린 내국인 관광객들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1~11일 제주를 찾은 누적 내국인 관광객은 45만6806명으로 작년 동기(44만9411명)보다 1.65%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내국인 관광객(533만1474명)은 작년 동기(770만182명)보다 30.8% 줄었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국인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빠르게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셈이다.
항공사들은 이번 광복절 황금 연휴 특수를 겨냥해 이 기간 모두 1175편의 국내선 항공편을 투입한다. 여객선도 제주와 목포·우수영·완도·여수·녹동·부산 등을 잇는 항로에 모두 51편이 운항한다.

광복절 황금 연휴 기간 동안 제주지역 일부 특급 호텔의 예약률이 80%에 이르고, 렌터카도 예약률이 90~100%에 이르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제주지역 골프장 예약도 대부분 마감됐다.

[오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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