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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신촌 한복판서도 대낮 묻지마 폭행..."맞장뜨자" 남성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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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이어 신촌에서도 ‘묻지 마 폭행’이 벌어졌다.

조선일보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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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처음보는 남성의 얼굴을 수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난 혐의(폭행)로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범행이 벌어진 날은 강남에서 여성 5명을 대상으로 한 묻지 마 폭행이 벌어진 날과 같은 날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한 식당 건물 앞에서 식사를 마치고 담배를 태우던 남성에게 다가가 “맞짱뜨자”며 갑자기 머리로 얼굴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후 주먹으로 피해자의 얼굴을 때렸고 폭행을 피하기 위해 도망가는 피해자를 따라가 수차례 주먹질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 후 A씨는 신촌 굴다리 방향으로 그대로 달아났다.

피해자와 A씨는 일면식이 없는 ‘묻지 마 폭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CCTV 분석 등을 바탕으로 추가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아직까지 추가 범행은 드러나지 않았다”며 “용의자가 특정되는 대로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행이 벌어진 날과 같은 날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묻지 마 폭행이 벌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논현역 인근에서 길 가던 여성 5명을 잇달아 아무런 이유없이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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