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월은 선선했던 반면 6월은 때 이른 폭염으로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통상 6월의 평균기온은 21.2도, 7월의 평균기온은 24.5도다.
그러나 올해는 6월의 평균기온이 오른 반면 7월의 평균기온은 떨어졌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 6월의 시베리아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았다.
기후학자들은 이 같은 폭염이 '인간이 기후변화에 미친 영향이 없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흐름이 우리나라의 6월 평균기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7월 평균기온이 낮은 것에 대해 기상청은 6월 말부터 우리나라 주변의 대기 상·하층에 찬 공기가 정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장마가 길게 이어진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미래에는 폭염과 열대야 등 고온 극한기후지수가 증가하고 한파와 결빙 등 저온 극한기후지수는 감소할 것"이라며 "5일 최다강수량, 강수 강도와 같은 호우 극한기후지수는 다소 증가하겠다"고 예측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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