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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폭우로 실종된 포천 낚시터 관리인 열흘만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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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집중호우 당시 경기도 포천에서 실종됐던 50대 낚시터 관리인의 시신이 열흘 만에 발견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13일 오전 10시 30분쯤 포천시 관인면 중리 영로대교 부근에서 A(55)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종 장소와 약 5㎞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쯤 포천시 관인면의 한 낚시터에서 수문 쪽에 물이 넘치지 않는지 확인하러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됐다.

조선일보

10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물이 방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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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낚시터에서는 직원들이 보트를 타고 방갈로형 낚시 좌대를 돌며 손님을 대피시킬 정도로 물이 급격히 불어나는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수문을 연 것은 아니고 가까이 접근했을 때 물이 넘치며 배가 수문을 넘어 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A씨가 탄 배와 옷 등은 수문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매일 A씨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계속된 장마로 어려움을 겪었다.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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