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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5 (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물난리 전남 피해액 4천억 넘어서…구례·곡성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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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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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의 물난리로 인한 전남지역 재산피해액이 4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피해 집계가 늦어진 구례·곡성지역 상황이 속속 접수되면서 구례 피해액만 1천2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전남도는 오늘(13일) 오전 7시 현재 집중호우(5∼9일) 피해액을 잠정 집계한 결과 4천277억3천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유시설이 2천295억3천만 원, 공공시설이 1천982억 원으로 어제보다 690여억 원 늘었습니다.

    주택 2천790채, 농경지 7천674㏊, 축산 44만4506마리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도로 120곳, 하천 174곳, 상하수도 71곳, 산사태 105㏊ 등도 피해지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구례·곡성 지역 피해 상황이 추가 접수되면서 어제보다 구례에서는 130억 원이, 곡성에서는 446억 원이 늘었습니다.

    시·군별 피해액은 구례군이 1천268억 원으로 가장 많고 담양 1천154억 원, 곡성 1천21억 원 등입니다.

    화순 270억 원, 장성 239억 원, 나주 102억원, 영광 97억 원, 함평 75억 원 등으로 다른 지역도 피해액이 증가했습니다.

    담양군은 행정안전부 조사 과정에서 피해 산정 제외 항목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다소 줄었습니다.

    전남도는 피해집계가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은 시군구 재정력 지수를 반영해 나주·영광은 피해 규모가 75억 원 이상, 구례·곡성· 담양· 장성· 화순· 함평은 60억 원 이상입니다.

    전남도는 8개 시군(나주·영광·담양·곡성·구례·화순·함평·장성)과 2개 면(광양시 다압면·순천시 황전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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