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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중기부, '공정혁신 TF' 출범...연말까지 '리쇼어링' 아이템 30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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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유턴 활성화를 위한 리쇼어링 공정혁신 TF 킥오프회의가 13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산학연 전문가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재근 대한상공회의소 본부장, 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수석, 임호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무,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 차정훈 중소기업벤처부 실장, 맹수석 충남대학교 교수,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김보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단장, 오정석 한국기계연구원 실장, 김산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실장, 정구민 국민대학교 교수.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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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유턴을 촉진하기 위한 액션플랜 마련에 나섰다. 우선 산·학·연 중심 '공정혁신 태스크포스(TF)'를 꾸려서 유턴 공산을 높일 수 있는 아이템 30개 이상을 발굴하고 이들의 노동집약형 공정의 자동화·스마트화를 집중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공정혁신 TF' 출범식에서 공정 자동화를 통한 '스마트 리쇼어링'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정혁신 TF는 지난 7월 발표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2.0 전략'과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 후속으로 출범했다. 민간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과 맹수석 충남대 교수가 공동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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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의 공정혁신 테스크포스(TF) 구성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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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산하에는 △자동차 △전기전자 △뿌리·생활 분야 분과위원회를 둔다. 분과위에서 '예비 유턴 아이템' 리스트를 발굴하면 TF는 이들 리스트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유턴 아이템'을 확정한다.

분과위는 산업·기업·공정 분야 전문 협회·단체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협회·단체는 분야별 대·중소기업과 접촉하며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산업연구원 등은 업종·산업 현황 분석, 전문 연구원은 공정별 자동화·스마트화 가능성 분석을 각각 담당한다.

중기부는 기업 수요 등을 고려, 올해 말까지 '유턴 아이템' 30개 이상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유턴 아이템 공정을 자동화하는 '공정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연계 지원하고, 유턴 기업의 공장 증설 등 설비투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스마트공장'과 '제조 로봇'을 후속 지원한다. 특히 성공 사례 창출을 위해 자동화 공정 구현이 시급한 3개 분야 과제를 먼저 추려서 올 하반기부터 기술 개발을 시범 지원한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코로나19로 신흥국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서 글로벌 분업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민간과 힘을 모아 기존 수작업 공정을 첨단 자동화·스마트 공정으로 전환해 나간다면 유턴이 활성화되면서 대한민국이 '세계공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공정 개선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기술 개발 성과물이 조기에 확산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할 계획”이라면서 “지난 36년 동안 민간에서 얻은 공정 자동화·스마트화 경험을 살려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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