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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클래스가 달라" "오, 힘도 세셔" 여당 인사들 김정숙 예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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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청와대 제공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수해 복구 현장 봉사활동 사진을 잇달아 올리며 ‘김 여사 예찬 경쟁’에 나섰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 세력인 친문(親文) 네티즌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그 어떤 퍼스트레이디보다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정 의원은 김 여사가 밀짚모자를 쓰고 고무장갑을 낀 채 수해 복구를 하는 사진도 여러장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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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도 김 여사의 ‘진짜 봉사’를 칭찬하고 나왔다. 최 전 의원은 “김 여사가 철원 수해 현장에 도착해 조용히 수해 복구를 도왔다는 소식”이라며 “수해로 고통받는 분들은 물론 국민께 따뜻한 위로가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또 김 여사가 커다란 짐을 나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여사님은 힘이 세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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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전 의원 페이스북


14일엔 민주당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노웅래 의원이 김 여사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비교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노 의원은 2017년 8월 텍사스에 허리케인 하비가 상륙했을 당시 멜라니아 여사가 하이힐에 선글라스 차림으로 등장했던 것과 김 여사의 모습을 대비시키면서 “수해 봉사 패션! 클래스가 다르네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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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의원 페이스북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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