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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방역당국 "국내 개발 백신 3종, 연내 임상시험 착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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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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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3개 품목이 올해 중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3일 브리핑에서 “국내에서는 합성항원 백신·DNA 백신 등 3개 품목을 국책사업으로 중점 지원하고 있다”며 “해당 3종 백신 후보 모두 연내에 임상시험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중 코로나 치료제를, 내년 중 백신을 출시한다는 목표로 올 하반기 임상시험 비용 1000억원 가량을 예산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는 DNA백신의 경우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 합성항원 백신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가장 앞서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넥신의 경우 지난 6월 11일 임상시험이 승인된 상태고, 나머지 2개 품목은 비임상시험(동물 실험)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6월 코로나 치료제로 특례 수입을 결정한 미 길리어드 사이언스사의 ‘렘데시비르’를 35개 병원에서 119명의 환자에게 공급 완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에서 승인된 코로나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은 총 20건(치료제 18건, 백신 2건)이다. 이 가운데 치료제 5건의 임상시험이 종료돼 현재 15건의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허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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