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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김부선 "애마부인? 난 비구니처럼 살았다, 공지영이 날 매장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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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소설가 공지영(왼쪽)·배우 김부선 /연합뉴스·조선DB


소설가 공지영(57)이 자신의 전 남편과 배우 김부선(59) 사이에 ‘섬씽’이 있다고 한 것에 대해 김부선씨는 자신이 30년간 독수공방으로 살아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 상간녀 불륜녀, 이게 할 소리인가”라며 “딸을 낳고 30년간 비구니처럼 살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큰언니는 부부가 가장 좋을 때가 30·40대인데 돌아오지 않을 애 아빠만 기다린다고 독수공방 누가 알아주냐고 멍청하다고 가엽다고 한다”고 했다.

김씨는 “세상과 남자 너무 무서웠고 지금도 그렇다”며 자신이 연기했던 배역을 언급했다. 김씨는 “말죽거리 잔혹사, 애마부인 등 그거 다 영화 속 인물이예요”라며 “현실과 영화는 천지차이란 말입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고 왜 사랑하고 싶지 않겠어요. 남자 성기 어떻게 생겼는지 누가 그려보라 하면 주전자나 솥뚜껑 그릴지도 모른다”며 “김부선은 성적으로 성직자처럼 살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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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페이스북


김씨는 자신에 글에 추가로 댓글을 올려 “이재명 스캔들로 고향은 부모님 제사, 추석, 구정 등에 몇 해째 못 가고 있다”며 “이젠 공지영이 한국에서 살 수 없게 매장을 시킨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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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페이스북


앞서 공씨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전 남편이 어떤 여배우와 섬씽이 있다는 것을 최근 알았다”며 자신의 세 번째 남편이 김씨에게 보낸 음란 사진으로 1년째 김씨로부터 협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는 협박이 아니라며, 공씨의 ‘녹음파일 유출’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공씨와 주고받았던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김씨가 언급한 ‘녹음파일 유출’ 사건은 지난 2018년 ‘여배우 스캔들’ 공방 과정에서 발생했다. 김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공씨와 김씨 사이의 통화 녹음 파일이 온라인상에 유출됐다.

통화 내용 중 김씨는 “(이 지사의) 신체 한 곳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고 했고, 이에 공씨는 “대박”이라고 반응했다. 그러나 녹음 파일이 유출되면서 김씨는 결정적 무기를 잃었다며 공씨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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