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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요즘 대세"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로나에도 잘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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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백팩·신발 대박에 상반기 매출 987억원으로 1000억원 육박...연내 북미·유럽 진출도 박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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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백팩/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공식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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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로고가 인상적인 패션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코로나19(COVID-19)로 패션업계 불황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상반기 매출액이 1000억원에 육박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13일 더네이쳐홀딩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8억원으로 전년비 45.1% 늘었고 당기순익은 6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액 987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46%, 70% 신장세를 나타냈다.

디즈니와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국내 전개 중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품목 중에서 상반기 가장 인기를 끈 품목은 신발과 백팩이다. 신발 매출이 지난해 대비 163% 늘었고, 백팩이 114% 증가했다. 친환경 소재 및 다양한 컬러 및 프린트 디자인을 적용한 맨투맨과 카라 티셔츠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81%, 98% 신장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측은 "빠르게 변하는 10대~30대 소비자와 유통 트렌드를 한발 앞서 분석하고 카카오와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지속적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개척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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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맨투맨 티셔츠/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공식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올해 상반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비 63.6% 증가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4월부터 브랜드 모델 정혁과 함께 네이버 셀렉티브, 카카오톡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카카오톡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조회 수 44만, 접속자 수 38만을 기록했다.

오프라인도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내셔널지오그래픽 오프라인 매장의 점포 당 매출액은 전년비 21% 증가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 하반기 홍콩과 대만 진출에 이어 최근 미국과 캐나다, 유럽 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제품 공급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내 북미·유럽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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