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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15살 된 국립고궁박물관 "세계적 왕실 박물관되도록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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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3일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들이 개관 1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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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992년 개관한 궁중유물전시관을 모체로 2005년 8월 국내 유일의 조선왕실 문화 전문 박물관으로 출범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오는 15일 개관 15주년을 맞는다.

이에 고궁박물관은 13일 박물관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미래비전을 발표하는 기념행사를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국립고궁박물관의 탄생과 의의'를 주제로 한 기념 강연과 장남원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장의 '국립고궁박물관의 위상과 정체성' 특강, 전·현직 관장들이 함께하는 좌담회 '고궁 7人(7인), 박물관을 이야기하다'가 준비돼어 지난 15년간 국립고궁박물관의 여정을 돌아보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서는 지난 15년을 돌아보는 시간 뿐 아니라, 앞으로의 국립고궁박물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미래비전이 발표됐다.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해 온라인 소장전과 온라인 교육, 로봇해설사 도입 등 박물관의 역할을 고민하는 '친절한 박물관', 무장애와 관람환경 개선을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박물관', 장애인·고령층·다문화 가정 대상 교육과 지역사회와의 전문지식 공유를 통한 '따뜻한 박물관', 문화상품 개발과 신북방국 박물관 역량강화에 이바지하는 '연구결과와 전문역량을 나누는 박물관' 등 4가지 미래비전이 제시됐다.

김동영 고궁박물관장은 "지난 15년간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미래비전과 전략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따뜻한 박물관이자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왕실 전문박물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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