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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국, 세계 1위 품목 7개…美·中 이어 '종합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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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점유율 조사서 한계단 상승…日 공동 3위

미국 25개로 세계 1·2위 유지…中 약진 두드러져

이데일리

삼성이 지난 2019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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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이 반도체와 조선 등 7개 품목에서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선 것이다. 일본은 올해 4개 품목에서 1위를 놓치며 한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1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74개 품목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조사해 매년 발표하는 ‘2019년 주요 상품·서비스 점유율 조사’에서 한국은 스마트폰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조선, D램, 낸드플래시 반도체, 초박형TV, 대형 액정패널 등 7개 품목에서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위 품목을 그대로 지켰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7개 품목 중 5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전세계 13억7100만대 스마트폰 출하량 가운데 21.6%를 차지했으며, 화웨이와 애플이 각각 점유율 17.6%와 13.9%로 그 뒤를 이었다. OLED 패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73.5%)와 LG디스플레이(034220)(15.9%)가 각각 1·2위를 차지하며 한국 기업의 점유율이 89.4%를 나타냈다. D램 시장에서도 삼성전자(42.7%)와 SK하이닉스(000660)(28.9%)가 전체 점유율의 71.6%를 차지했다.

이밖에 초박형TV 시장점유율에 있어서도 삼성전자가 18.7%, LG전자가 15.2%로 세계 1~2위를 차지했으며, 대형 액정패널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24%로 1위를 나타냈다.

세계 5위 안에 든 한국 품목도 있다. 낸드플래시 반도체는 SK하이닉스가 9.9%로 5위를 차지했다. 조선에서는 현대중공업(16.7%), 대우조선해양(042660)(9.8%), 삼성중공업(010140)(5.1%)이 각각 1위와 2위, 5위에 올랐다.

이밖에 미국은 25개의 세계 1위 품목을 보유해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서비스와 애플의 스마트워치·태블릿 단말기 등이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중소형 액정디스플레이 패널과 리튬이온전지용 절연체 등 12개 품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감시 카메라와 태양광 패널, 휴대 통신 인프라와 세탁기·컴퓨터·냉장고 등에서도 중국산 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일본은 디지털카메라와 전기이륜차 등 7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가상현실(VR)헤드셋과 리튬이온전지용 절연체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놓치며 한국과 공동 3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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