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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스냅챗·페북, '틱톡 라이벌' 덥스매시 인수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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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제공=AFP


마이크로소프트(MS)와 중국 동영상 앱 틱톡이 인수 협상을 하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스냅챗이 비디오 메시지 앱 덥스매시(Dubsmash)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고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몇 주 동안 덥스매시가 페이스북·스냅챗과 거래 논의를 했으며, 수억 달러 수준의 가격 얘기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과 스냅챗은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답했고, 덥스매시는 말을 아꼈다.

독일에서 만들어진 덥스매시는 10초짜리 짧은 동영상에 음악을 입혀 립싱크하는 앱으로 틱톡과 유사하다. 2016년 출시된 뒤 전 세계 2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두고 있지만, 10억 명이 사용하는 틱톡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최근엔 두아리파 등 해외 인기스타와 한국의 방탄소년단이 덥스매시를 사용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틱톡을 계기로 세계 소셜 미디어 시장이 동영상 중심으로 흘러가는 조짐을 보이자 페이스북은 이달 초 동영상 제작 공유 서비스인 릴스를 출시했고, 스냅챗도 메시지에 음악을 넣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인수한 페이스북이 최근 독점 금지 조사를 받고 있다며, 덥스매시 인수에는 가격 외 문제도 있음을 지적했다.

최연재 인턴기자 choiye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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